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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상주의에서 많이 쓰는 장 7도 화음을 사용해 한층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곡이다.

Gymnopédie No. 1 - Satie

짐노페디 -에릭 사티

 

https://www.youtube.com/watch?v=S-Xm7s9eGxU

Erik Satie - Gymnopédie No.1

 

 

 

https://musescore.com/classicman/scores/4766391

 

Gymnopédie No. 1

Print and download in PDF or MIDI Gymnopédie No. 1. The Gymnopédies, published in Paris starting in 1888, are three piano compositions written by French composer and pianist Erik Satie. / The Gymnopédies are the first compositions with which Erik Satie tri

musesc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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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 짐노페디

(Erik Satie, Gymnopédies)

초기 에릭 사티를 대표하는 작품인 동시에 그의 생애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1번 느리고 비통하게(Lentet douloureux), 2번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3번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 등 세 편의 피아노곡으로 되어있는데, 모두 신비로우면서도 독창적이며, 깊이가 있다. 프랑스 음악계의 큰 영향을 끼쳤으며, 20세기 뉴에이지 음악의 탄생에도 영향을 주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정치, 사회, 문화적 격변기에 보수와 진보 어느 진영에도 몸담지 않고 오롯이 자기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지향했던 에릭 사티는 철저하게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그는 반골 기질이 강한데다 사교성도 부족했으며, 게다가 독선적이었다.

그로 인해 개인의 삶은 불행해졌으나 그런 그의 성향이 그의 음악적 개성과 독창성을 도드라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1870년 파리음악원에 입학할 정도로 음악적인 능력이 있었으나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를 했다. 3년 후 다시 재입학을 했으나 다시 자퇴했다. 이어 1886년에는 군에 입대했으나 역시 적응하지 못했고 스스로 병을 얻어 몇 달 후 의병 제대를 한다. 하지만 군 생활 중 읽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Flaubert)의 소설 《살람보 Salammbô》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었고, 그 때 얻은 영감은 짐노페디를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다.

1887년 사티는 파리 몽마르트로 이사했고, 여기서 카바레(cabaret; 1880년대 프랑스에 성행했던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작은 술집. 일종의 사교 클럽과도 같은 곳) ‘검은고양이[ChatNoir]’의 피아니스트가 되어 연주를 했다. 한편, 작곡에도 몰두해 초기 중요한 피아노 작품들을 연달아 완성했다. 이 때 대표작인 짐노페디와 6개의 그노시엔느(1890년작)가 탄생했다.

이 곡은 플로베르의 《살람보》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낭만주의 시인 파트리스 콩떼미뉘(J. P. Contamine deLatour)의 시 〈고대인 Les Antiques(The Ancients)〉에서도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다. 당시 콩떼미뉘는 사티가 연주하는 ‘검은 고양이’의 단골이었는데, 두 사람은 금새 친해져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그리고 두 사람이 교류하는 중 비슷한 기간에 [짐노페디]와 [고대인]이 만들어졌는데, 사티는 콩떼미뉘의 [고대인]에 나오는 ‘짐노페디아와 사라방드를 뒤섞어 춤추네[Mêlaient leur sarabande à la gymnopédie]’라는 구절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어 곡을 작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티는 1888년 2월 본격적으로 작곡에 착수해 두 달만인 4월에 완성했다. 출판은 그 해 8월 이루어졌다. 이후 이 곡은 사티와 절친했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에 의해 1번, 3번이, 작곡가이며 음악학자인 롤랑 마뉘엘(Roland-Manuel)에 의해 2번이 관현악으로 편곡되기도 했다.

제1번 느리고 비통하게(Lent et douloureux)

프랑스 인상주의에서 많이 쓰는 장 7도 화음을 사용해 한층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곡이다.

왼손의 G음과 오른손의 F샤프의 불협화음이 미묘하게 교차되며 줄곧 느리게 움직이지만 그 빈 여백은 감상하는 사람들의 사색으로 채울만큼 깊이가 있다. ​신비스러운듯 단순한 코드 진행이지만 4마디 이후 오른손의 한 층 위에 떠 있는 듯한 멜로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끈다. 전체 30마디는 절제된 구조로 반복되지만 화성과 비화성의 움직임, 길이가 다른 프레이징 덕분에 큰 다이나믹의 변화없이도 불안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진행된다.​

 

 

 

프랑스 피아니스트들의 명연이 많다. 그 중 사티를 정신적인 아버지로 삼았던 프랑스 6인조(Les six)의 한명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란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의 1950년 녹음은 사장될 뻔한 사티의 음악을 부활시킨 역사적인 명연이다. 당대 프랑스 음악계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풀랑크가 이 곡을 녹음하면서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사티를 재인식하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녹음된 것 중에는 프랑스 현대 음악의 권위자인 알도 치콜리니(Aldo Ciccolini)의 1956년 녹음이 하나의 좌표가 되어준 고전적인 명연이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 곡을 녹음했는데, 1966년 녹음과 1986년 녹음도 시대를 대표하는 명연으로 손색없다.

한편, 치콜리니 못지 않은 프랑스 현대 음악의 스페셜리스트인 장 - 조엘 바르비에 (Jean Joel Barbier)의 1971년 녹음, 프랑스 클리다(France Clidat)의 1979년 녹음,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파스칼 로제(Pascal Roge)의 1983년 녹음, 안느 케펠렉(Anne Queffelec)의 1988년 녹음, 끌레르 슈발리에 (Claire Chevalier)의 2008년 녹음, 그리고, 선풍을 일으켰던 장 이브 티보데 (Jean Yves Thibaudet)의 2002년 녹음도 널리 정평이 난 명연들이다.

그 외 지휘자로도 유명한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라인베르트 데 레우(Reinbert de Leeuw)의 1977년 녹음, 스웨덴의 피아니스트 롤랜드 폰티넨(Roland Pontinen)의 1986년 녹음, 프랑스를 근거지로 활약한 한국의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1990년 녹음, 터키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Fazil Say)의 2018년 녹음도 픙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뉘앙스를 살린 명연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릭 사티, 짐노페디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00157&cid=40942&categoryId=33011

 

 

 

https://www.youtube.com/watch?v=xtB0xB182_Q

Erik Satie - Gymnopedie No. 1 - Aldo Cicco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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